무지성으로 ETF와 개별주 투자를 같이하면 안되는 이유

요새 ETF 투자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죠.
근데 왜 무지성으로 ETF를 사모으면 안되는지를... 저의 사례로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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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으로 ETF를 개별주와 같이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

아니, ETF랑 개별주랑 같이 투자하면 안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개별주를 사랑하신다면, 해당 기업을 좋아하신다면 직접 투자할 수도 있는 것이죠.

ETF에는 운용수수료라는 것이 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어찌되었던, 왜 하면 안되냐하면..

ETF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하자.

저의 미국주식 계좌입니다. 내용에 코카콜라와 SCHD ETF가 같이있죠?
근데 SCHD의 포트폴리오에 이미 코카콜라가 같이 들어있 습니다.

...?

운용사인 찰스슈왑의 홈페이지에서, SCHD의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schwabassetmanagement.com/products/schd

위와 같이, 상위 보유물량에 KO 가 포함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중복투자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SCHD와 S&P 500, 코카콜라의 Performance

과거 5년간의 SCHD, S&P 500 지수, 코카콜라의 퍼포먼스이며, 투자로 인하여 발생하는 배당을 모두 다시 재투자하는 total return 의 수치입니다.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요즈음 같은 경우에는 지수와 코카콜라의 수익률이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데, 오히려 SCHD는 시장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필수재의 성격을 띄어서, 시장이 침체되어도 꼭 사야만하는 그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보니, 침체기에서도 어느정도 방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SCHD의 경우 이러한 코카콜라처럼 생활 필수재(가치주) 이면서 배당을 계속해서 올려가는 종목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보니, 시장에 방어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

코카콜라를 엄청 사랑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코카콜라를 매도하고 SCHD에 재투자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이제 깨달아서...ㅠㅠ 코카콜라 팔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