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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잡담..?

당기 순이익의 함정

by 유티끌 2022. 9. 15.

오늘은 당기순이익에 대한 함정에 대해 포스트하고자 합니다.

당기 순이익의 함정

우선 당기순이익이라는 항목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이 당기순이익이란 무엇일까요?

일단 알아보기전에

매출 수치들의 개념부터 다시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매출액 : 기업의 영업으로 발생한 판매에서 얻은 금액
  • 매출총이익 : 매출액 - 원가(재료비)
  • 영업이익 : 매출총이익 - 판매 관리비 (생산비, 광고비, 임금 등)
  • 순이익 : 영업이익 - (법인세 + 영업 외 비용 + 감가상각 + 할부상환 + 이자)

즉 당기 순이익이란, 특정 기간동안에 발생한 순이익 이며 보통은 각각의 분기를 의미합니다.

무엇이 함정일까?

우리가 투자를 할 때 흔히들 당기순이익을 많이들 참고합니다. PER 지표를 계산할때 당기 순이익만 볼것인지, 최근 4개분기의 평균 당기순이익을 볼 것인지 등등 참고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이죠. 근데 꼭 PER를 참고할 때는 당기순이익이 높다고해서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왜 높은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영업 외 이익

바로 영업 외 이익도 당기순이익으로 잡힌다는 점입니다. 즉 기업이 물건을 팔아서 올린 순이익이 아니라 기업의 자산 등을 처분한 값도 순이익으로 집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에코프로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위 차트는 분기별 각 수치별 이익율을 그래프화한 것 입니다.

2021년 2분기에 당기순이익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공시를 확인해보니 전기 대비 무려 5천퍼센트나 상승하였네요.
이유는 현재 확인해보니 정확하진 않지만, 당시 연결 자회사의 기타 수익이 (에코프로에이치엔) 연결재무제표로써 영업외이익이 잡힌 것이라 생각됩니다.

세후 중단영업손익이 전반기보다 당반기의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에코프로는 지주사의 형태로, 실제 매출은 자회사가 올려주고 있지만, 매출액 중에 지분율 만큼이 연결 재무제표로 잡히는 것입니다.

성장주에서의 당기순손실

성장주는 부채와 투자를 받아서 매출액을 늘려 적자폭을 줄여가며 성장합니다.

즉, 초반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토스 - 비바리퍼블리카

위 사진은 비상장기업인, 토스 (기업명 비바리퍼블리카) 의 재무제표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매출액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아직 마이너스입니다 (즉, 영업손실, 순손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주들은 초반에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매출액을 늘려가고, 손실의 증가를 억제하면서 감소폭을 늘려나가기 때문에 단순히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라고 해서 거들떠도 안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주들은 당기순이익 그 자체보다는 매출액의 증가폭과 함께,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의 증가폭도 같이 고려해야합니다.


어떠셨나요? 많은 매체에서 당기순이익과 그것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PER 수치를 참고해서 투자하라지만, 그래도 참고해야할 사항이 있다는 것을 아시겠죠?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고 하듯, 단순히 수치만 볼 것이 아니라 과거 지표들과 함께 여러 항목들도 같이 고려해서 투자해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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